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 대한 설교와 강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 남녀들이 더 힘들어지는 달이기도 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무언가 잘못된 형태의 삶을 살고 있다는 식의 가르침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성경은 독신이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삶의 형태라고 말합니다. 우리 신앙의 모본이 되는 예수님과 사도 바울도 결혼하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삶을 살았습니다. 팀 켈러 목사는 오늘날 결혼 문화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전통 사회는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우상으로 삼은 반면, 현대 사회는 그 자리에 개인의 독립성이 자리 잡았다.” 결혼을 절대시하는 것도 잘못됐지만, 또한 독신이 결혼보다 좋다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건강한 가정의 모델도 필요하지만 건강한 독신의 모델도 필요합니다. 독신은 하나님 앞에 완전한 삶의 형태임을 기억하면서, 독신을 외로움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공동체를 섬기는 충만한 시간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도 결혼 전의 건강한 독신의 삶에서 오는 것입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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