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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서 개인 맞춤식단 구독하세요”

‘인바디·앱’ 연동, 건강식 구독
“단체급식 건강식단 수요 늘 것”

아워홈 개인별 건강 맞춤 정기 구독 서비스 '캘리스랩' 부스에서 전문 셰프가 건강 식단을 구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정모(32)씨는 최근 살을 빼기 위해 사내식당의 건강 식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체성분 분석 기계 인바디로 몸무게 등을 측정하고 앱과 연동한 뒤 건강식을 구독했다. 정씨는 28일 “건강식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다양한 메뉴가 제공돼 꾸준히 이용했고 체지방 감량에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렇게 기업 구내식당이 건강하게 바뀌고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문화와 ‘초개인화’ 영향으로 급식업계도 개인 맞춤형 건강 식단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개인별 건강 맞춤 정기 구독 서비스 ‘캘리스랩(KALIS lab)’을 론칭했다.

캘리스랩의 건강 식단은 500㎉ 이하 식사,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동·식물성 단백질을 27g 이상으로 채운 식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사 등 총 4가지 조건을 고려해 설계됐다. 월 1회 구독 신청으로 4주간 매일 개인별 맞춤 식단을 제공한다. 건강 진단 데이터와 일상생활 디지털 기록을 기반으로 하며 전문 임상영양사의 1대1 컨설팅은 물론 전용 앱 등을 통한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2021년부터 건강식 데이터구독형 건강식 ‘웰핏’을 130여개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식당에 설치된 인바디로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자사 앱과 연동해 건강식을 구독하면 된다. 건강식은 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근육량 증가를 돕는 ‘부스트’, 질병 예방을 위한 ‘케어’ 등 3가지 건강 개선 목표에 맞춰 메뉴를 차별화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구독형 건강식 상품은 3일 또는 일주일 단위로 제품이 한꺼번에 들어와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반면 ‘웰핏’은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조리하는 게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대사질환과 다빈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삼삼한 건강식’ 식단을 월 2~3회 운영한다.

이 식단은 현대그린푸드가 3대 핵심 식품군으로 뽑은 통곡류, 단백질, 채소의 함량을 높이고 건강을 위한 저당·저나트륨·저트랜스지방 등 3대 조리법을 반영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부터 500여개 사업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급식업체들은 이용자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부면, 곡물빵 등 다양한 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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