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김하성 ‘눈·발 야구’ 3출루·3득점

양키스 콜·홈즈 상대 1안타·2볼넷
팀은 선발 다르빗슈 난조로 패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4회초 상대 선발 게릿 콜의 머리 쪽 위협구를 피하려다 넘어져 있다. 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물오른 감을 이어갔다. 볼넷과 안타로 3출루 경기를 만든 데 이어 하루에만 세 차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팀은 선발 다르빗슈 유의 난조 속에 패배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볼넷도 2개 골라냈다. 시즌 타율은 0.242로 올랐다.

양키스는 이날 선발로 에이스 게릿 콜을 내세웠다. 콜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20시즌부터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 맺은 9년 3억2400만 달러 계약은 역대 투수 최고 대우였다.

김하성이 꺼내든 무기는 ‘눈 야구’였다. 2회 첫 타석 5구 만에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간 그는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7호 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그리샴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호세 아조카르가 2사 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일찌감치 1볼 2스트라이크로 코너에 몰렸으나 결정구를 끈질기게 커트해내며 풀 카운트까지 유도했다. 8구째 머리 쪽으로 향한 위협구성 볼을 넘어지며 피한 그는 결국 다음 공에 삼진을 당했으나 상대 에이스의 투구 수를 늘리며 최소한의 제 몫을 해냈다.

7회엔 흔들리는 콜을 아예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홈런으로 2점을 더 허용한 콜을 만난 김하성은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꽉 찬 너클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만들었다. 콜의 100구째이자 이날 마지막 투구였다.

후속 2루타와 2루 땅볼로 득점을 올린 그는 6-10으로 뒤진 9회까지도 쉬지 않았다. 양키스 마무리 클레이 홈즈를 상대로 두 번째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희생 플라이로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7점을 뽑아냈다. 문제는 10점을 내준 마운드였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2⅔이닝 동안 장단 7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