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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최고의 상담사, 성령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불행의 경험을 통해 트라우마가 형성되고, 그 트라우마에 휩싸이게 되는 증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세 가지의 경향 아래 지배당하는데 개인화 침투성 영속성입니다.

불행의 원인을 결국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개인화) 자존감이 낮아지고, 그 경험이 주는 불안감이 일상 속에서 수시로 불쑥불쑥 튀어나와 괴롭히며(침투성), 언젠가는 다시 자신을 덮치게 될 것이라는 확신(영속성)에 사로잡힌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감에 휩싸일 때 심리학자들은 ‘내 안에 너무 많은 것이 들어 있어서 좋은 것들이 들어갈 틈이 없으니 좀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맡기라’는 단어의 헬라어는 에피립토인데, ‘집어던지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안의 쓴 뿌리를 고스란히 주님께 맡기고 던져버리라는 것입니다. 마침 성령강림절입니다. 우리말 성경의 보혜사는 ‘파라클레토스’의 번역인데, 많은 영어 성경은 상담사로 번역합니다. 최고의 상담사인 성령을 의지하면 새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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