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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간척지 조성 국립새만금수목원 첫 삽 떴다

새만금농생명용지서 기공식 개최
간척지식물 특화 해안형 수목원
2027년 개원… 3개 지구로 조성돼


국내 최초로 간척지에 조성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조감도)이 31일 첫 삽을 떴다. 전북도와 산림청은 이날 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국립새만금수목원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이원택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해안과 간척지 식물자원에 특화된 해안형 수목원이다.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4번째로 국가가 조성·운영한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원 151㏊에 175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2026년 완공,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수목원은 전시·문화지구, 경관지구, 연구지구로 나뉘어 지어진다. 전시·문화지구에는 해안식물돔과 새만금이야기숲, 새만금다원 등이 배치된다. 경관지구엔 바람의 언덕과 야생화원, 수공간 등이 마련된다. 연구지구엔 해안식물연구림, 증식온실, 시험포지 등이 들어선다. 특히 맹그로브 생태관은 수목원의 대표공간으로 열대와 아열대 염생식물의 환경인 맹그로브숲에 대한 전시와 교육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목원은 앞으로 국내외 해안식물자원 수집과 희귀·멸종 해안식물 보존, 간척지·해안·도서 식물자원 연구와 전시, 생물다양성 교육 등을 맡는다. 온대 자생식물의 보전과 증식 선도 뿐 아니라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와 자원화, 산림교육·탐방 등 자연과 시민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이 수목원 조성사업은 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에 처음 반영됐다. 2019년 6월 산림청과 전북도, 김제시가 업무협약을 한 뒤 지난해 1월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계획이 확정됐다.

김 부지사는 “수목원 조성으로 해안식물 현지 보전연구가 강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산림자원 산업화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자원이 되고 도민들의 삶에 여유와 건강을 더해줄 산림치유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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