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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만나는 춤의 향연 ‘대한민국발레축제’

이달 8~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제 ‘발레에서 시대를 마주하다’
10개 단체가 11개 작품 선보여

올해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인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장면. 이번 발레축제는 ‘발레에서 시대를 마주하다’는 주제 아래 팬층이 탄탄한 고전발레부터 안무가들의 재능이 빛나는 창작발레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대한민국발레축제 제공

올해도 여름의 초입에서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6월 8~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2011년 시작된 이래 한국 발레계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장르대표공연예술제 3개년 종합평과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올해 장르대표공연예술제에 재선정됐다.

올해는 ‘발레에서 시대를 마주하다’는 주제 아래 10개 단체가 11개 작품을 선보인다. 팬층이 탄탄한 고전발레부터 안무가들의 재능이 빛나는 창작발레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작은 유니버설발레단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6월 9~11일 오페라극장)가 초청됐는데,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전 좌석이 매진됐다. 또 국내 유일 시립발레단인 광주시립발레단이 특별초청돼 ‘돈키호테’(6월 24~25일 CJ토월극장)를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CJ토월극장에 오르는 작품은 3편이다. 윤전일댄스이모션의 ‘첫 번째 게임’(6월 10~11일)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종이의 집’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2020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에는 CJ토월극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규모를 키웠다. 또 서울발레시어터는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세 음악가의 인생과 사랑을 담은 ‘클라라 슈만’(10∼11일)을, 16세기 궁정발레부터 현대의 창작발레까지 발레의 시대별 흐름을 짚어보는 기획공연 ‘발레 오디세이’(16∼17일)도 준비돼 있다.

자유소극장에는 총 6편의 창작 발레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유회웅리버티홀의 ‘커튼콜’(8∼9일), 넥스트플로어의 ‘그해 6월’(8∼9일), 양영은비욘드발레의 ‘소나기’(17∼18일) 등 3개는 신작이다. 그리고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의 ‘콤비네이션 2.0’(13∼14일), 유미크댄스의 ‘엣지 뉴 던’(13∼14일), 원혜인발레프로젝터의 ‘라이터 & 스피커Ⅱ’(17∼18일)는 재연이다.

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윈장 겸 예술감독은 23일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올해로 13회차를 맞았다. 그동안 발레 관객층이 굉장히 두터워졌고, 티켓 오픈 후 굉장히 빨리 매진되는 등 축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도 커졌다. 또한 발레축제는 신진 안무가를 배출하는 데도 일조했다”면서 “지역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광주시발레단을 초청해 전막공연을 갖고, 7월에는 제주와 강원에서 스페셜 갈라를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발레축제 기간 CJ 토월극장 로비에서는 ‘발레 일러스트 展’ 전시가 펼쳐진다. 발레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작가 SOO(여수정)과 애니메이션 감독 겸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Malgang(박현지)의 그림과 영상이 선보인다. 6월 10·17·24일에는 작가가 직접 로비에 나와 관객과 소통한다. 또 개막공연이 열리는 주말인 6월 10일에는 ‘발레무용수와 함께하는 NO 플라스틱 캠페인’이 진행된다. 발레 무용수들이 로비 곳곳에서 관객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를 위해 환경 캠페인에 나선다.

장지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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