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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 위기에 창업도 줄었다

고물가·금리·환율에… 1분기 4.4%↓
1분기 부동산 창업은 48% 급감

연합뉴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창업기업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부동산업 창업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창업기업 수는 33만3372개로 전년 동기(34만8732개) 대비 4.4%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창업 감소의 주된 요인은 부동산업 창업이 같은 기간 47.9% 감소한 탓이다.

다만 2020년 창업기업의 44.3%(20만5122개)를 차지했던 부동산 창업 비중은 2022년 19.1%(6만6473개), 올해 1분기 10.4%(3만4601개)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창업은 28만2259개에서 29만8771개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완화 등으로 1분기 숙박·음식점업 창업이 전년 동기(3만3030개) 대비 25.6% 늘었다. 도·소매업 부문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통신판매 중개 플랫폼의 발전으로 같은 기간 7.9% 증가했다. 환경 규제로 인한 재생에너지 수요 영향으로 태양력발전업 등의 전기·가스·공기 창업도 같은 기간 49.9% 증가했다.

이 외에도 예술·스포츠·여가업(14.3%), 정보통신업(13.4%), 교육서비스업(9.0%), 개인서비스업(6.0%) 등의 신규창업이 늘었다.

반면 부동산 부문은 부동산 가격상승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창업이 47.9% 급감했다. 운수·창고업도 글로벌 경기둔화, 수출업 부진 영향으로 같은 기간 13.5% 감소했다.

이 외에도 금융 및 보험업(-36.5%), 제조업(-14%), 보건·사회복지업(-12.4%), 전문·과학·기술(-10.7%), 건설업(-9.4%), 농·임·어업 및 광업(-6.4%), 수도·하수·폐기(-4.8%) 등도 줄었다. 1분기 기술기반 창업은 6만2299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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