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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여자골프 랭킹 1위 로즈 장, 프로 데뷔

1위 복귀 고진영 “경기 즐길 것”

○…아마추어 여자골프에서 만큼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천재’ 리디아 고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는 선수가 있다.

중국계인 로즈 장(20·미국)이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으로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종전 최장 기록인 리디아 고의 130주를 11주나 경신한 것이다. 또 미국 스탠퍼드대 소속으로 20개 대회에서 12차례 우승을 차지해 ‘대학 선배’인 우즈의 최다 우승 기록(11회)도 갈아 치웠다.

그런 그가 프로에 데뷔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무대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1)에서 열리는 신설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이다. 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적으로 프로 전향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밝히면서 “(내) 인생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을 비롯해 리디아 고, 릴리아 부(미국) 등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허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고진영(사진)이 순위 싸움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며 좋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세계랭킹 1위에 신경 쓰는 것 같은데 나는 그렇지 않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우승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15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통산 15승째를 거두며 7개월 만에 최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고진영은 “랭킹이나 포인트 같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며 “코스에서 내 게임에 집중하고 싶고 나흘 동안 최고의 게임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로 “잘 치고, 코스를 행복하게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날부터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집으로 돌아간 뒤 5일 정도는 운동하면서 쉬었고, 그 이후엔 코치님과 연습했다”며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힘들게 연습한 보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고진영은 최근 스윙 방식을 바꿨다. 그는 “스윙 경로 등 기술적인 것은 아니고 어떤 것이 좋은 감각을 끌어낼 수 있는지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 완벽한 스윙 패턴을 익히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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