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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건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하루는 시골에서 목회하는 후배 목사님이 큰돈을 갖고 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다며 제 아내와 같이 신발을 구매하면 좋겠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입당예배 시간에 신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돈이 어떤 돈인 줄 알기에 차마 쓸 수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 부목사님들이 성전 건축 과정 가운데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부목사님들께 귀한 사랑을 흘려보내고 싶었습니다. 후배 목사님은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서는 처절하게 아끼는 분입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며 섬기는 분입니다. 이 귀한 사랑을 제가 받을 수 없어 사랑을 흘려보내야 했습니다.

교회 건축 과정에서 건설사 대표 장로님과 건축 소장되는 안수집사님은 자신의 교회를 짓는 마음으로 교회를 건축해 가셨습니다. 이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사랑이 흐를수록 제 마음은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져 갔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사랑을 흘려보내는 후배 목사님의 사랑은 저도 받은 사랑을 흐르게 하는 사람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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