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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검사 낙하산 공천 없을 것”… 당내 불안감 잠재울까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서 강조
金 “실력있는 사람 시스템 공천”
이관섭 수석 “표 잃어도 3대 개혁”

연합뉴스

김기현(사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공천하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 받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의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 받아서 당당히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도록 당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검사 낙하산 공천설’을 일축한 것은 그만큼 당 안팎에서 관련 소문들이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인양 떠돌고 있어서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찰 출신 인사들의 구체적인 이름과 공천 지역구까지 거론될 정도다. 이에 김 대표가 직접 나서서 공천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당협위원장들을 안심시킨 것이다.

김 대표는 “낙하산 공천에 구애받지 말고 실력 공천이라는 말만 기억해 달라”며 “총선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되게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윤석열정부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거대 야당의 많은 방해 공작과 온갖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외교 분야와 대북 정책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워크숍에선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정부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수석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관련해 “미래를 위해, 표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어려운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안정, 약자 복지 강화, 중산층 복원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년차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진보 지지층이 여전히 ‘안티 세력화’ 돼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고, 언론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했다.

여당 내부를 향한 쓴소리도 나왔다. 윤희숙 전 의원은 강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사진을 걸어 놓고 “요즘 우리 당의 귀인들이다. 이분들 덕분에 국민의힘이 ‘덜 후진 세력’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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