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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예수로 충만한 교회


1980년대 미국 텍사스의 어느 교회 앞마당에서 유전(油田)이 발견됐습니다. 갑작스레 부자가 된 이 교회는 교인 총회를 열어 유전의 소유권을 유전 발견 직전까지 등록한 교인들의 공동재산으로 하고 더 이상 새 교우를 받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의 신앙생활에는 여러 문제가 생겼고 결국 그 교회는 공중분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중세의 한 교황이 화려한 성베드로 성당을 둘러보며 당대 유명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이제 우리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처럼 궁색한 말은 하지 않아도 된다네.” 그러자 아퀴나스는 씁쓸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는 말도 못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팬데믹 이후 교회마다 회복과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회복되길 원하십니까. “난 예수로, 예수로, 예수로 충만하네….” 요즘 많이 불리는 찬양의 가사처럼 예수로 충만한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복음의 능력이 살아있는 교회, 예수님만 자랑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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