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전체 의원 10년간 7000개 늘 때 소아과·산부인과만 줄어

증가율 정신과-성형외과-피부과順

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내 1호 어린이 병원 소화병원에 의사 부족 사태와 내부 공사로 인한 휴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한결 기자

지난 10년 동안 전체 동네의원 수는 7000개가량 늘었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의원은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지역별 의원 표시과목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전체 의원 수는 3만5225개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3년 12월 말(2만8328개)보다 6987개(24.3%) 증가한 수치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수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다. 2013년 781개였던 의원 수가 지난 1분기에는 1540개를 기록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의대생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이른바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피부과는 1098개에서 1428개(30%), 안과는 1418개에서 1714개(20.9%), 성형외과는 832개에서 1137개(36.7%)로 각각 늘었다.

반면 출산율 급감 등의 여파 속에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크게 줄었다. 개원보다 폐원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산부인과는 1397개에서 1319개로 78개(5.6%)가, 소아청소년과는 2200개에서 2147개로 53개(2.4%)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산부인과의 경우 전남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소아청소년과는 광주, 울산, 전남 순으로 줄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3년 1.19에서 지난해 0.78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10년 동안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모두 늘어난 곳은 세종과 경기도뿐이었다. 세종은 산부인과가 2개에서 9개, 소아청소년과가 4개에서 25개로 늘었다. 경기는 산부인과 286개에서 292개, 소아청소년과가 632개에서 674개로 증가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