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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사령탑에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4년 계약, 내달부터 합류할 것”
오현규 영입 이어 손흥민도 지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오현규(셀틱)의 스승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지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새 사령탑으로 셀틱(스코틀랜드)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EPL 최초의 호주인 감독이 된 포스테코글루는 오는 7월 1일부터 4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하다 뉴캐슬전 1대 6 대패 책임을 물어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감독대행의 대행’으로 세운 뒤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8위로 급락하며 어떤 유럽클럽대항전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6월 셀틱에 부임했다. 2020-2021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에 승점 20점 차 뒤진 2위로 굴욕을 당한 셀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리그컵 2연패, 스코티시컵 1회 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셀틱의 통산 8번째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리그, 스코티시컵, 리그컵)’을 이끌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오현규를 직접 영입한 감독이다. 또 호주 감독 시절인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인물이기도 하다.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공격축구를 선호하는 그가 온다면 손흥민의 공격 성향을 더욱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이 셀틱의 최고 골잡이이자 스코틀랜드 득점왕 후루하시 쿄고(일본)를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다만 빅리그 경험이 전무하다. 그리스에서 태어난 그는 호주로 이주해 경력 대부분을 그곳에서 쌓았고, 2018~2021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친 뒤 셀틱으로 적을 옮겼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도 좋지 않다. 가디언은 “토트넘 팬들은 유럽에서 포스테코글루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데 주목할 것”이라며 “그리스 출신 57세 감독에게 빠르게 압박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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