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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빼닮은 ‘퀀텀4’… 게임 안한다면 갓성비

보급형 최상위 기종… 보안 뛰어나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추고 양자보안 기능을 확대 적용한 ‘갤럭시 퀀텀4’를 출시한다. 8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모델이 갤럭시 퀀텀4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갤럭시 퀀텀4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 유일한 ‘중급기 스마트폰’이다. 게임을 아예 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비싼 돈을 쓰고 싶지 않은 합리적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8일 공식 출시되는 퀀텀4를 먼저 사용해봤다.

퀀텀4는 해외에선 갤럭시 A54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A5 시리즈는 갤럭시 A라인업 중에서도 중간쯤에 위치한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삼성전자는 올해 A74를 발표하지 않았다. A54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최상위 기종이라는 의미다. A54는 한국시장에선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나온다. SK텔레콤은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해 퀀텀4라는 이름을 붙였다.

퀀텀4는 갤럭시S23을 빼닮은 ‘패밀리룩’ 디자인을 채택했다. 후면은 유광 유리재질로 마감했다. 보급형 제품에서 보기 드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성능은 딱 필요한 만큼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1380을 썼다. 웹 서핑이나 여러 앱을 구동할 때 버벅이는 경우가 드물었다. 단, 게임은 타협이 필요했다. 게임까지 해야 한다면 퀀텀4는 선택지가 아니다.

후면 카메라는 3개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F1.8)이고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을 적용했다. 사진 품질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배터리는 5000mAh로 사용시간이 넉넉하고, 마이크로SD카드로 외장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IP67 등급의 방수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퀀텀4는 좋은 대안으로 자리할 수 있다. 퀀텀4는 양자난수생성(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정보 및 외장 메모리까지 QRNG 기술로 암호화하는 게 특징이다. QRNG가 적용되는 앱은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은행, 카드, 페이 같은 금융 앱은 물론 SNS, 게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정보에 대해서도 QRNG를 통한 암호화가 가능하다.

퀀텀4의 출고가격은 61만82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스마트폰 시장은 초고가와 초저가로 양극화하고 있다. 중가폰의 입지는 갈수록 애매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중가폰의 유일한 선택지로 나온 퀀텀4는 가격 대비 좋은 사양을 갖춰 프리미엄 스마트폰 쪽에 가까운 사용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양자암호 기능으로 보안성까지 높여 차별화한 경쟁력까지 지녔다고 평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까지 퀀텀4 구매 고객 전원에게 CU 혜택(T우주 CU 4900 6개월권+삼성페이 CU 2만원권 교환권)과 SK페이 포인트 5만원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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