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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8억대 동작구 ‘수방사 부지’, 이달 사전청약 시작

국토부 ‘공공분양 청약’ 일정 발표
시세 80% 수준… 경쟁 치열할 듯
왕숙·매곡은 70% 이하 가격으로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등 1981가구에 대한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한강변에 노량진역, 노들역을 접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7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늘리고, 하반기 물량은 9월과 12월로 나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동작구 수방사, 강동구 고덕 강일3단지, 남양주 왕숙, 안양 매곡 등에 대한 사전청약 일정을 7일 발표했다. 오는 19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수방사 부지에는 255가구가 공급된다. 물량 전부가 전용면적 59㎡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슷한 평형의 인근 시세가 12억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는 원칙에 맞게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는 남양주 왕숙과 안양 매곡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총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유형이다. 남양주 왕숙은 932가구가 공급되는데, 면적에 따라 2억6400만~3억3600만원의 추정 분양가가 책정됐다. 안양 매곡은 204가구가 4억3900만~5억4300만원에 공급된다.

고덕 강일3단지 역시 나눔형으로, 토지 임대부 형식의 590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49㎡에 추정 분양가 3억1400만원이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져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1차 사전청약 당시 강일3단지 59㎡(500가구)는 분양가 3억5500만원에 ‘반값 아파트’라 불리며 평균 경쟁률이 40대 1에 달하기도 했다.

나눔형은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되팔 수 있다. 또 시세 차익의 70%가 보장된다. 40년 만기에 연 1.9~3.0% 고정금리로 집값의 80%(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전용 대출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나눔형은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청년(15%)·신혼부부(40%)·생애 최초 주택구매자(25%)에게 공급된다. 주택 소유 이력이 없는 만 19~39세 무주택자는 유주택자인 부모와 같은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돼 있더라도 청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성동구치소와 중랑구 면목행정타운 부지의 공급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단지를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면목행정타운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올해 공급 물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9월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 260가구, 12월에는 서초구 성뒤마을 300가구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기존 계획에서 9개 지구가 추가돼 총 1만76가구가 공급된다. 하남 교산 452가구, 화성 동탄2 500가구, 인천 계양 618가구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내년 물량을 일부 당겨온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는 지방을 포함해 올해 수준으로 사전청약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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