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증 안된 괴담으로 국민 기만… ‘광우병 시즌2’ 선동”

민주 오염수 공세 유언비어 규정
수산업계 타격 없게 대응책 마련
정부, 시찰단 분석 결과 조속 발표

국민의힘과 정부가 7일 국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첫 당정 협의회 성격의 회의였다. 왼쪽부터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의 성일종 의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한결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공세를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규정하고, 비과학적 ‘괴담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과 정부는 수산업계와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출 대책 및 정부 시찰단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 TF 확대회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첫 당정협의회 성격의 회의였다. 외교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총출동했다. 지난달 21~26일 전문가 시찰단을 이끌고 후쿠시마 현장을 다녀온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도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이 안 된 내용들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과거 ‘광우병 사태’와 비교하며 “한 문장의 괴담 선동은 물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검증과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악용하는 선동정치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염수 공세로 인해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4월부터 6월 중순까지가 (수산업계) 연중 최대 대목인데, 올해는 이구동성으로 대목이 사라졌다고 한탄한다”며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트리며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에 얼음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내 수산업을 파탄 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뜨리는 괴담선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정략적 언어로 ‘광우병 시즌2’를 열려다가 횟집·수산시장을 망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부에 우리나라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더욱 빈틈없이 할 것을 주문했다.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52군데 우리나라 해역과 800여종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는데, 방사능 측정 지역을 더 늘려 달라고 했고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성이 있는지 촘촘히 따져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빈틈없는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임을 증명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우리 수산물 안전을 홍보하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되는 소비 위축에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소비 촉진책으로 수산업계가 굳건히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후쿠시마 시찰단의 방문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다. 시찰단장을 맡았던 유 위원장은 “추가적인 정밀 분석과 확인 작업을 통해서 일본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해서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수 박성영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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