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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구속 윤 대통령 장모, 대법원에 보석 청구

항소심서 구속된 지 2개월 만에 신청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7월 21일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대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에 지난 15일 보석 신청서를 냈다. 구속된 지 2개월 만이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3부는 지난 7월 21일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죄질이 나쁘고 재범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최씨는 당시 법정에서 “정말 억울하다. 내가 무슨 돈을 벌고 나쁜 마음을 먹고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며 항변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2021년 12월 최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최씨 측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은 지난달 8일 사건을 접수해 상고 이유를 살펴보고 있다. 최씨는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2013년 4~10월 4차례에 걸쳐 모두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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