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유의 DNA 개발, 브랜딩해 나가야”

[아시아 최고 브랜드 도시를 가다]
머서 ‘삶의질 글로벌 총잭임자’ 슬래진 파라카틸 인터뷰


“부산 특유의 DNA를 개발해 브랜딩해 나간다면 부산은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 수준 개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손꼽히는 스위스 출신의 슬래진 파라카틸(사진) 머서 삶의질 글로벌 총책임자는 18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부산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실제 행복을 느끼고 있는지 귀 기울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라카틸 총책임자는 “최근 장소 상관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 근무가 늘면서 재택근무를 넘어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부산에 유치하는 일은 꾸준히 노력해야겠지만, 도시 자체와 거주지를 매력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여간다면 세계적인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부산에 생길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함께 2030부산엑스포 유치가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파라카틸 총책임자는 장애인과 노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의료시설, 슬로프, 리프트 등 하드웨어 확충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실버 인구를 위한 소프트웨어 확대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과거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도시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부산이 싱가포르나 고베를 단순히 벤치마킹하는 것보다는 부산만의 인지도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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