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함께 타면 6번째는 ‘무료’… 항공사들 ‘펫팸족 잡기’ 잇단 이벤트


최근 항공사들이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펫팸족’(Pet+Family·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항공사들이 이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에어서울은 최근 ‘민트 펫 쿠폰(MINT PET COUPON)’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한 고객에게 스탬프를 제공해주는 이벤트다. 한 번 탑승할 때 스탬프 1개의 스탬프를 적립하게 되는데 세 번째에 반값 할인을, 여섯 번째에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국제선과 국내선 전 노선에서 시행되게 된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펫팸족 증가 추세 속에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펫 동반 여행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올해 기준 펫 동반 승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1.8배 증가했다.

다른 회사들도 펫팸족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항공사인 대한항공은 2017년부터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인 ‘스카이펫츠’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모으면 운송요금 할인이나 무료 운송 혜택을 준다.

제주항공은 ‘팻패스’라는 이름의 쿠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도시락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이 도시락은 수비드 닭안심 스테이크, 치킨트릿, 연어트릿 3종으로 구성돼있다.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 운송서비스인 티펫을 통해 고객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 전용 굿즈 등도 제공된다.

업계에선 이런 이벤트가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트렌드”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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