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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23일] 포도원 농부의 비유


찬송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260장(통1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33~46절

말씀 : 예수님은 3년여 공생애 사역을 통해 메시아로서의 선포와 가르침, 병 고침 사역을 하시고 때가 차매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대제사장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인정하지 않고 그 권위에 도전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열방을 구원하려는 방편으로써 특별한 사명을 띠고 부름을 받았던 선민 이스라엘 전체의 역사로 확대합니다. 주인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이국땅으로 갔는데 이 농부들은 추수 때에 열매를 받으러 온 종들을 심히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다는 것입니다.(33~36절) 이는 열방 가운데 하나님 통치의 위대함을 드러냄으로 열방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할 이스라엘이 이 사명을 망각하고 우상숭배와 불의를 자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를 지적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거부하고 박해하며 죽였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선명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주인은 이러한 농부들의 악행에 대해 오래 참으시고 마지막으로 자기 아들은 존대할 것을 기대하며 아들을 보냈지만 이들은 오히려 이 아들을 죽이면 포도원이 자기 차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아들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다는 것입니다.(37~39절) 이는 현재 이스라엘이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마지막으로 경고와 호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택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지위를 완전히 박탈하고 하나님 나라를 빼앗을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백성이 받을 것임을 선포하십니다.(43절) 이들이 거부했던 예수가 새로운 성전의 머릿돌이 되며 이 머릿돌 되신 예수를 거부했던 이스라엘은 이 돌에 부딪혀 혹은 이 돌에 맞아 깨어질 것입니다.(42절, 44절)

이제야 이 비유의 심각성을 깨달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하지만 백성들을 두려워해 당장 잡지는 못합니다.(45~46절) 이들은 마지막 회개와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를 걷어차 버리고 이 비유가 현실로 실현되는 과정을 앞당기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 비유가 당시 이스라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처음에 그 나라에 초대받은 자가 아닌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백성이 받는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포도나무 된 예수님께 붙어서 그분이 주시는 자양분을 받으며 그 힘의 능력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온전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이 책망하셨던 종교지도자가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책망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기도 :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 우리가 주님의 가지가 되어 주님께 붙어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삶은 여전히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와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범기 목사(오솔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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