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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25일] 귀히 쓰는 그릇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3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20~21절

말씀 : 본문에 나오는 큰 집은 하나님의 교회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릇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어떠한 그릇이 쓰이는지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깨끗한 그릇이 쓰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 안에는 금그릇 은그릇과 같이 멋지고 세련된 사람들도 있고 나무그릇이나 질그릇과 같이 투박하고 거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귀한 재료로 만들어진 그릇일지라도 깨끗하지 않으면 쓰이지 않습니다. 바울은 변하지 않는 절대적 차이, 즉 금 은 나무 흙 등 어떤 재료의 그릇으로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 가능한 상대적 차이, 즉 정결 여부에 따른 그릇의 사용 용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잘 가꾸고 닦아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이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무엇을 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평범한 단지에 고추장을 담으면 고추장 단지가 되고 간장을 담으면 간장 단지가 됩니다. 사람은 그릇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들어있으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고 마귀의 생각이 들어있으면 마귀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금으로 만들었어도 쓰레기를 담으면 우리는 그것을 쓰레기통이라고 하고 나무로 만들었어도 보석을 담아놓으면 우리는 그 그릇을 보석함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속에는 무엇을 담아놓겠습니까.

21절에서 바울은 귀하게 쓰이는 그릇의 세 가지 특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귀히 쓰는 그릇은 첫째, 거룩하게 됩니다. 원문에는 수동형으로 쓰여 있어 거룩하게 되는 것이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 거룩해 짐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삶을 깨끗하게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세상과 구별되도록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됩니다. 아내가 키가 작아서 싱크대의 깊고 높은 곳에 있는 그릇을 꺼내려면 손이 안 닿아 꼭 키 큰 저에게 부탁합니다. 그 그릇을 내리면서 생각했습니다. 주님이 필요로 하실 때 나는 주님의 손에 닿는 곳에 있는가. 아니면 의자 놓고 사다리 놓고 겨우 꺼낼 수 있는 구석에 있는가. 물론 주님이 우리를 쓰시려면 어디라도 찾아오셔서 쓰시겠지만 이왕이면 주님의 손에 잘 맞는, 그분의 쓰심에 합당한 곳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셋째,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됩니다. ‘예비함이 되리라’에 해당하는 원어 ‘헤토이마스메논’은 ‘준비되어 있는 상태’를 뜻하는 ‘헤토이마조’의 현재 완료 수동 분사형으로 주인의 사용을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귀한 그릇은 준비된 그릇입니다. 여러분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담으십시오. 우리 안에 담긴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아주 귀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보전하여 하나님의 일에 합당하게 쓰임 받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범기 목사(오솔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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