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中 기술유출 사범에 사상 첫 ‘인터폴 보라색 수배’

경찰청, 195개 회원국과 공유

사진=뉴시스

경찰청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직원들이 LCD 공장 운영 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인터폴(국제형사기구)에서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라색 수배서는 ‘범죄 수법’에 관한 수배서로, 195개국 회원국 간에 새로운 범죄 수법을 공유해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소속 전현직 직원 4명을 산업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기술 유출 사건이다. 통상 공장 생산 설비를 매각할 때 기술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설비 내 로그파일 공정정보를 모두 삭제한다. 하지만 이들은 운영체제 시스템 폴더 안의 파일은 삭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악용해 국가 핵심기술을 중국 측에 넘기려다 덜미가 잡혔다.

인터폴에서 기술유출 범죄에 대해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한 것은 처음이다. 2011년부터 발부된 보라색 수배서 1240여건 중 한국에서 신청해 발부된 수배서는 마약 8건, 전화금융사기 3건, 해상납치 3건, 특수절도 1건, 총기 제조 1건, 밀입국 1건, 문화재 밀반출 1건 등 모두 18건이다.

이가현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