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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와 황금세대’ 금빛 물살 갈랐다… 계영 800m 亞 신기록

황선우 자유형 100m 銅 이어 쾌거
지유찬은 자유형 50m서 ‘깜짝 금’
오상욱, 4연패 도전 구본길 꺾어

황선우와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이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황선우와 황금세대’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합뉴스

‘황선우와 황금세대’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맨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 황선우(20·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힘껏 헤엄쳤다. 한국이 기록한 7분01초73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계영에서 금메달을 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은메달만 4개였다. 개최국 중국은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판잔러, 2위 양하오위,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딴 왕순 등 호화 멤버로 팀을 꾸렸지만, 한국의 황금세대에 무릎을 꿇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딴 황선우는 자신의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또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은 물론 예선에 출전한 이유연(23·한국체대), 김건우(23·독도스포츠단)도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유찬이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포효하고 있다. 지유찬은 아시안게임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수영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지유찬은 21초7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우승 쾌거를 이룬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 이후 21년 만이다. 지유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지만, 우승을 자신하진 못했다. 금메달을 따면서 수영을 더 열심히 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선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 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지난 대회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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