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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2일] 빛과 소금


찬송 :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84장(통9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편 1~12절


말씀 :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신 내용이 ‘주기도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기도할 뿐 아니라, 그렇게 살아내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도 담겨 있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잠시 생각해보십시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리가 열심으로 그렇게 기도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지요. 오히려 하나님의 뜻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편 2편은 죄로 만연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아파하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을 부정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애통함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완악한 세상을 향해, 죄로 가득한 세상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쓴웃음을 지으시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그 경고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세상을 향해 정죄하거나, 하나님의 권능으로 심판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편 2편 6절에 기록된 것처럼 시온에 세우신 왕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세상과 동일한 방법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사랑과 은혜의 왕국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며 다스리겠다는 선포입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권력으로 통치하는 세상을 향해 시온의 왕, 즉 예수그리스도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선포는 성도에게 매우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세상은 권력과 물질로 세상을 다스리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은혜로 통치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하고, 음란한 세상 속에서 공의로우시며, 거룩하신 방법을 보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경쟁과 분노, 자신밖에 모르는 개인주의가 득세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서 은혜의 왕국을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편 2편에 기록된 내용은 불의한 세상에 대한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일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 땅을 살아가야 하는 성도에게 이 세상을 맡기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 살아내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일을 얼마든지 홀로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부르셔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보내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땅의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그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과 과정을 통해 기쁨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당신을 닮아가며 우리도 거룩하게 살아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불의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라이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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