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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3일] 성도는 무엇이 다른가


찬송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편 1~8절


말씀 : 시편 3편은 다윗의 고백으로 인간의 실존적 고백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수많은 대적 앞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두려워합니다. 심지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대적이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도 두려워합니다.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 앞에 이스라엘의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까지 두려운 마음에 숨었지만 다윗은 당당히 나아가 골리앗을 무너뜨렸던 사람입니다. 지혜가 충만할 뿐 아니라, 군사력도 뛰어났던 다윗은 결국 이스라엘을 가장 강한 국가로 견고하게 세웠던 왕입니다. 하지만 그 다윗도 결국은 대적들과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압살롬 앞에서 두렵다는 고백을 합니다.

두려워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이 세상의 현실입니다. 이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고통과 슬픔 그리고 비참함이 가득합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은 성도라 할지라도 죄로 어그러진 세상의 슬픔과 아픔을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신앙과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이별을 경험하고, 슬픔과 아픔 앞에 통곡할 수밖에 없으며 죽음 앞에 무기력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비참함과 슬픈 심정을 감추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정직하게 고백하며 은혜를 구합니다. 바로 그것이 성도의 ‘다름’입니다. 3절에 기록된 것처럼 다윗은 두려움과 조롱 앞에 무너지는 가슴을 붙잡고 하나님만이 나의 방패이시며, 나의 영광이며,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신의 고개를 들어 올리시는 유일한 분이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합니다.

고난과 슬픔을 마주할 때 정직하게 주님께 고백하며 은혜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성도에게만 허락된 특권입니다. 세상은 무정함으로 등을 돌리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의 고통과 신음에도 신실하게 응답하십니다.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주님이 우리의 아버지임을 고백하며 주 앞에 나아가 통곡하며 엎드릴 수 있는 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때마다 그 문제와 아픔을 고스란히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 은혜를 구하십시오. 은혜와 사랑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은혜와 사랑을 허락하시는 유일한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아픔을 올려드리십시오. 8절에 기록된 것처럼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위로와 복을 허락하시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기도 : 위로의 하나님, 온 세상이 나를 버려도 당신께서는 끝까지 나를 포기치 아니하시며 오늘도 위로하시는 하나님임을 기억하며 힘겨운 오늘도 당신의 힘주심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라이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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