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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공공시설 200여곳 손본다… 대구, 시정혁신 3단계 추진

한방의료타운 등 1차 정비 대상
콘텐츠 중복·이용률·기능 등 점검
홍준표 “공공시설 역할 살필 것”


대구시는 공공시설 운영 내실화와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시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시설 200여곳을 점검하고 개선이 시급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시정혁신 1단계로 공공기관 통합과 위원회 정비를 진행했고 2단계로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번 공공시설 정비는 시정혁신 3단계 과제다.

1차 정비 대상은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 출판산업지원센터,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이다. 각 시설의 설치목적, 현장여건, 이용대상 등을 고려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맞춤형 혁신방안을 추진한다.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은 위치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콘텐츠 중복, 방문객 저조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체험에, 한의약박물관은 관람에 집중해 콘텐츠와 프로그램 구성에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리모델링을 통해 단체 관광객을 적극 유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 일대를 한방문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출판산업지원센터는 기업 입주 공간의 이용률이 저조하고 기업 지원 기능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역 출판산업 육성과 출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비를 확보하는 등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시설 재배치를 통해 유휴공간을 기업지원 공간과 창작자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의 가장 큰 문제는 청소년들이 학교에 머무는 오전과 오후 대부분의 시간에 공간을 비워둔다는 점이다. 이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내로 이전하고 코로나19 확산 시기 이전에 운영했던 성인 대상 강좌도 재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청소년의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경제금융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학교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정혁신 3단계 과제는 공공시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지원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것”이라며 “정비된 업무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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