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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아 수 1만9102명… 또 역대 최소치 경신

연초 반등 혼인 건수도 감소세로


7월 출생아수가 또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잠시 진정되는 듯했던 출생아수 감소 폭도 3개월 만에 다시 커졌다. 여기에 결혼마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은 더욱 요원해지는 모양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수는 1만91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475명)보다 6.7% 줄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7월 기준 가장 적은 출생아수다.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출생아수는 13만94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이전 2개월간 축소됐던 전년 대비 출생아수 감소 폭은 3개월 만에 다시 커졌다. 지난 4월 12.7%의 연중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출생아수는 5월 5.3%, 6월 1.6%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7월 들어 다시 연중 평균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수는 4월(1만8484명)을 시작으로 매달 2만명을 하회하고 있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계속해서 자연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사망자수는 2만8239명으로 1년 전보다 8.3% 늘었다. 사망자수에서 출생아수를 뺀 자연감소 규모는 9137명이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 연속 자연 감소 상태다.

지난해 0.78명까지 떨어진 합계출산율은 올해도 역대 최소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일반적으로 하반기 출생아수가 상반기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이보다도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연초 급격한 반등을 이뤄냈던 혼인건수도 어느새 감소 흐름으로 접어들었다. 7월 혼인건수는 1만4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2건(-5.3%) 줄었다. 지난 1분기에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식이 몰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나 많은 혼인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4월(-8.4%)과 7월 들어 연거푸 상승세가 꺾이면서 올해 누적 증가 폭은 7월 기준 7.2%까지 줄어든 상태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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