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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통해 거룩함 회복할 때 기적의 삶이 펼쳐집니다”

김화경 독일 브레멘순복음성령교회 목사 ‘치유 대성회’

‘걸어 다니는 기적의 사람’으로 통하는 김화경(64) 독일 브레멘순복음성령교회 목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육관 앞 정원에서 간증 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기적의 사람’으로 통하는 김화경(64) 독일 브레멘순복음성령교회 목사가 오는 4일 경기도 파주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에서 암·난치병 환우와 가족을 위한 치유 대성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통합면역치료의 선구자’ 황성주 이롬 회장과 국제사랑의봉사단이 함께한다. 지난 9월 말 한국에 온 김 목사는 천안명성교회와 안동 송천교회, 이리남중앙교회에서 집회를 했으며 연말까지 일산과 인천, 부천 대구, 광주 등에서 순회 집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육관 앞 정원에서 만난 김 목사는 최근 2개월간 치유 집회를 통해 강직성척수염과 경부암, 갑상샘암 등으로 고통받던 30~40대 평신도 3명이 건강을 회복한 간증을 들려줬다.

그는 기적 같은 치유의 은혜를 경험한 사례가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하기 힘들다고 했다. 김 목사 자신이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했다. 현재 김 목사의 혈소판 수치는 3000개 정도 밖에 안 된다. 정상인의 혈소판 수치는 30만개 정도다. 이 수치가 2만개로만 줄어도 온몸의 핏줄이 터져 죽을 수밖에 없는데 김 목사는 살아있기 때문이란다.

그의 간증은 이어졌다. 2000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혈소판이 9000정도로 떨어지면서 폐가 터졌다고 했다. 의식불명 상태로 40일간 중환자실에서 누워있었다. 의사는 가족들에게 장례를 준비하라고 했지만 김 목사의 남편 이옥남 목사는 ‘아내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이 살려 주신다’는 믿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도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기적의 드라마는 거짓말처럼 왔다. 의식이 없던 김 목사가 정확히 40일째에 눈을 뜬 것이었다.

그사이 김 목사는 천국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천국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인간은 이 땅에서 죽음으로써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죽음 이후의 삶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2006년 김 목사는 또 암에 걸렸다. 가슴에 있던 종양을 3년간 내버려 뒀더니 결국 악성 종양으로 발전한 것이었다. 이번에도 기도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수술 당일에 딱딱했던 가슴 종양이 물 덩어리로 바뀌었다고 했다. 독일인 담당의는 김 목사를 ‘기적의 사람’이라고 불렀고 퇴원할 때에는 모든 의사와 간호사들이 환송하며 손뼉을 쳐 줬다는 간증을 털어놓았다.

어떻게 하면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간절하고 절박하게 기도하는 것 외엔 비결이 따로 없다는 게 김 목사의 결론이다. 그가 담임을 하는 독일 브레멘순복음성령교회가 답을 제공하고 있다. 뇌종양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유학생이 고침을 받았으며 비행기 사고로 연골을 다쳐 27년간 고통받던 독일인 성도에게 새로운 연골이 생기기도 했다. 수많은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면서 주변 독일인들은 이 교회를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는 기적의 교회’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기적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 김 목사는 기적의 삶을 살기 위한 전제조건은 오직 기도를 통한 거룩함을 회복하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매 순간 기도해야 합니다. 기적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성령의 은혜를 통해서 일어납니다. 기도가 기적을 낳는 열쇠입니다.” 브레멘순복음성령교회는 기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성적인 삶을 산다는 독일인들마저 기도의 맛과 힘을 알게 됐다. “많은 사람이 기적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기적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입니다. 그분만 제대로 만나면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반드시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지난 8월 말 독일 6개 신문에 실린 브레멘순복음교회 화재 현장 모습.

기적을 몰고 다니는 그에게도 역경과 고난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지난 8월 말 교회 본당과 힐링센터 등 3300㎡(1000여평)가 화재로 전소하는 화를 입었다. 독일 6개 신문에 기사가 날 정도로 대형화재였다. 소방관 100여명이 투입돼 20시간 화재 진압을 했다. 독일엔 대부분 화재 사고가 나면 6개월이나 1년 정도 지나야 보험처리가 마무리되는데 불이 난 지 1주일도 채 안 돼 은행과 보험회사가 일사천리로 해결해 줘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목사의 치유 대성회는 내년 봄까지 이어진다. 그는 “하나님은 당신의 성전을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으로 재건축하길 원합니다. 돈이 아니라 기도의 방법으로 말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꿈꾸는 김 목사는 오늘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제2의 부흥역사를 쓰게 될 날을 소망하며 기도의 열정과 함성을 쏟아내고 있다. ‘믿는 척 물에 담근 척’이 아닌 온전한 위탁의 믿음만이 주님의 기적 같은 손길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김 목사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이번 대성회 주제 말씀의 제목은 ‘전적인 위탁’(왕하 5:10)이다. 대성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 목사가 던지는 질문이다. “너의 생명을 너에게 온전히 위탁할 수 있느냐”

글·사진=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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