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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획사 해외에 ‘K팝 심기’ 본격화

SM, 英 M&B와 협약 체결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K팝 시스템을 해외로 옮겨 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 한정됐던 지역도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로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의 인기를 토대로 K팝 시장의 경계를 넓혀 지속가능한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MOON&BACK(문앤백·M&B)과 전략적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브리튼스 갓 탤런트’ 등 유명 TV프로그램을 제작한 나이젤 홀 등 3인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M&B는 TV 리얼리티쇼 전문 제작사로, SM과 만들어낼 보이그룹의 성장 과정을 담은 6부작의 TV 시리즈를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과 영국, 미국 등에 방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M&B는 영국에서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한다.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 등 K팝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앞서 JYP,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들은 일찌감치 현지법인을 세우는 식으로 K팝 그룹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JYP는 2020년 일본 현지화 걸그룹 ‘니쥬’를 데뷔시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를 토대로 ‘니쥬’의 남자 버전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신인 걸그룹 ‘비춰(VCHA)’를 데뷔시켰다.

하이브는 ‘K팝 방법론의 세계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마무리를 앞뒀다. 오는 18일 최종 10인의 피날레 무대를 공개한다. 이밖에도 라틴 아메리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멕시코 소재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하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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