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인근 도시 산악관광·연어산업 뜬다

오색~끝청… 2025년 완공 예정
시간당 최대 825명 관광객 수용
양양·강릉에 연어양식산업 집적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내빈들이 20일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에서 케이블카 모양의 키를 조형물에 넣는 착공 의식을 하고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양양군이 국내 산악관광과 연어 산업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부상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20일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지사,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색케이블카는 도와 군이 41년간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케이블카는 설악산 서면 오색리 하부정류장부터 끝청(해발 1430m)까지 3.3㎞ 구간에 놓인다. 8인승 곤돌라 53대가 편도 15분의 속도로 운행한다. 시간당 최대 825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 상부 정류장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케이블카 운행은 2026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오색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설악산 절경과 함께 동해 바다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설악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60만명이 방문해 1500억원의 경제효과와 93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총리는 착공식에서 “오색케이블카는 몸이 불편한 분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권을 보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명산인 설악산을 누구나 마음껏 오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카 착공식에 이어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는 ‘K-연어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도는 연어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연어 산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양과 강릉에는 연어 양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달 말 착공,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연어 양식기술개발, 기자재 실증, 데이터 수집, 인력양성 등 연어 스마트양식의 종합 콘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양양군 손양면에는 연어클러스터 배후부지가 조성된다. 동원산업이 투자하는 대규모 연어 스마트 양식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부터 연어를 출하할 예정이다. 연간 목표 생산량은 2만t이다. 연어 양식, 가공·유통, 신소재, 기자재, 장비·장치 등 연관기업들도 입주한다.

연어 산업화는 국내 수산업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연어 2만t 생산 시 경제적 파급효과는 798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500명으로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도는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서양연어 양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대서양연어 양식의 해수 양식 특허를 취득하고 연어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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