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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대반격 벼르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해외직구 강화·파격가 행사 준비

지난해 11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쇼핑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알리고 있다. AP뉴시스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오는 24일인 미국 최대 쇼핑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업계는 해외직구 서비스와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면서 손님 끌기에 나섰다.

20일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연말 대목을 앞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로 매출을 극대화해 4분기 실적 개선을 노리는 모습이다.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를 제외한 업체들 성장세가 꺾이면서 양극화가 심화했다. 모바일을 통한 국내 이커머스 이용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중국 상거래 플랫폼은 SNS를 타고 빠르게 국내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13만3758명으로 쿠팡(2846만명), 11번가(816만명)에 이어 국내 온라인몰 중 3위에 올랐다. 중국의 다른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도 국내 시장에 상륙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S에서 쇼핑 정보를 얻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중국 플랫폼의 마케팅 전략이 먹혀들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알리의 공습에 이커머스 업계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시즌 행사를 강화한다. 쿠팡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건강식품, 가전·디지털, 뷰티, 패션 인기 브랜드 700여개 상품 3만개 이상 상품이 대상이다. 로켓직구 전용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SSG닷컴도 26일까지 일주일간 ‘SSG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압타밀·오쏘몰 등 프리미엄 분유와 해외 유명 가전 브랜드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겨울 패션 상품과 겨울 테마 여행상품들도 선보인다.

G마켓은 고객 맞춤형 해외직구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등 15개국 1억600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해외직구 바로가기’ ‘선넘는 직구’ 서비스를 통해 유행에 맞게 소개한다.

11번가에서는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국내 쇼핑몰 환경에서 구입할 수 있다. 22일부터는 ‘블랙 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통해 수천만개의 직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몬은 30일까지 ‘E쿠폰 블랙위크’를 열고 460여종 맛집 이용권과 편의점, 마트 e쿠폰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매일 특별한 가격의 ‘빅딜’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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