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수 적기” JYP 말 한마디에 가파른 급등

유튜브 발언에 장중 한때 4.76%↑
男아이돌 ‘빌보드 200’ 1위도 한몫

국민일보DB

“지금이 좋은 타이밍입니다.”

박진영(사진)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대표 프로듀서의 주식 세일즈가 통했다. JYP엔터 창업자이면서 최대주주인 박 CCO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주가 하락세를 보인 JYP엔터 주식을 매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박 CCO는 신인가수 발굴과 제작, 본업인 가수 활동에 힘을 쏟아온 만큼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엔터주 전반에 깔린 성장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2.33%) 오른 9만2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4.76% 상승하며 엔터주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이날 JYP엔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음반 ‘락스타’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덕분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박 CCO가 전날 JYP엔터 주식을 추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그는 유튜브 경제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방송 전 거래일 JYP엔터 주가가 9.52% 급락한 데 대해서 “여윳돈만 있었으면 무조건 JYP엔터 주식을 산다”며 “제 생각엔 지금이다. 개인 재산이 없는 게 정말 한”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JYP엔터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이유는 미국 시장이 열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박 CCO는 “미국 투자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다. 절대 투자 규모는 하이브가 더 많을 수 있겠지만 비율로 따지면 JYP엔터가 1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합작해 미국 현지 걸그룹 제작 프로젝트 ‘A2K’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증시에서 엔터주들은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주요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량과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로 최근 한 달 19.88% 하락해 엔터주 중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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