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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발령… 비상체계 가동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대도시 학교급식소와 여행지 주변의 음식점,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집단 설사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식중독은 지난 4월말까지 총 84건, 1663명이 발생했으며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울산, 제주, 강원, 충북 순으로 많았다.

또 최근 3년간(''06~''08) 식중독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식중독 발생은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와 일교차가 큰 기온현상으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5~7월 식중독 발생 동향에서도 전체 환자의 42.5%, 발생건수의 31.6%가 이 기간 중에 발생했으며, 원인시설별 환자수는 학교(58.8%), 음식점(18.9%), 기업체 급식소(9.8%) 순으로 많았다. 주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학교 식중독의 경우 건당 환자수는 91명으로 평균 환자수 33.5명 보다 2.7배 높아 대규모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음식점의 경우 수산물 취급 음식점(40.9%), 김밥집(9.9%), 고기집(8.7%) 등에서의 식중독 발생 건수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식중독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원인조사를 위해 식약청, 시도(시·군·구)가 합동으로 10월말까지 하절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학교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대형음식점 및 뷔페,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전국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패류·육류 등의 생식을 자제하고, 나들이 철을 맞아 변질이 쉬운 김밥 등의 보관 및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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